다시 시작하는 아티스트 웨이~
2021.04.05. 15일차 7:10 시작~
1년전 4월, 아티스트 웨이를 시작했다.
아티스트 웨이와 함께 모닝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를 장착하고,
하루 하루 과제를 해내는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홀로 맞이하는 아침, 때론 슬펐고, 때로는 기뻤다.
어떤 날은 한없이 가라앉고 어떤날은 부풀어 올라 터질것 같은 날도 있었다.
그리고 어떤 날은 모든것을 다 포기해 버리고 싶었다가,
또 어떤날은 모든것을 다 이룰 수 있을것만 같았다.
바람 빠진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는 마음이 되기도 했다가,
빵빵하게 바람이 채워진 풍선을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마음이 되기도 했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좋았지만, 나는 나에게 주는 시간을 쉽게 포기해 버렸다.
바쁘다는 이유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스스로의 생각속에서,
나는 나에게 일주일의 1~2시간 조차 허락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닝페이지는 꼬박 써 나갔다.
어쩌면 모닝페이지가 나에게는 유일한 동앗줄이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다시, 아티스트 웨이를 시작한다.
정신없는 3월을 보내고,
만개한 꽃들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춰가는 4월,
무언가를 시작하기엔 조금 늦어버린것만 같다고 여겨지는 이 계절에,
그래도 아직 늦지 않았음을 알리는 만발한 꽃들에 의지해,
나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
언제나 나에게 마음 든든한 의지가 되어주는 모닝페이지에 마음을 기댄다.
그리고 이제 신발끈을 동여메고 아티스트 데이트를 할 것이다.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 시간ㅇ르 정해두고,
이 시간에는 나 자신의 창조적인 의식과 나의 내면에 영양을 공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밀 계획해 침입자들을 막는 놀이 데이트,
나 이외의 어느 누구도 허용하지 않는,
돈이 아니라 시간을 나에게 허락해야 함을 기억하자.
2021년, 올 한해에는 아티스트 데이트를 지속해 나가고 싶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글로 써나갈 것이다.
나는 조금더 자유로운 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