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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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 놀이밥 마중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25. 23:46
2016. 07. 01 ( 금 ) - 2학년 여자아이 6명이 모인 파자마 파티.. 집이 북적북적하다. 혼자서 어쩌나 걱정이 많았는데 친구 엄마들이 너무 많이 도움을 준다. 한 엄마는 짜장을 해다 그 비를 맞고 가져다 주고, 또 다른 엄마는 치킨이랑 과일이랑 옥수수까지 쪄다 주었다. 또 다른 엄마들은 과일을 정말 많이도 가져다 주었네. 테이블 셋팅을 하고 아이들 저녁을 먹였다. 아이들이 어찌 노는지 궁금해 함께한 엄마들도 간단히 저녁을 먹었다. 가지고 온 간식도 함께 먹고, Lucy가 너무 기대하던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파자마 파티 분위기를 제대로 맛본다. 다 먹고 카드 놀이도 하고, 엄마 아빠 놀이도 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목욕놀이~!! 6명의 아이들이 욕실에 들어가니 작은 욕실안이 가득하다. 그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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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이터 접수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22. 00:31
2016.06. 30 ( 목 ) - 화, 목은 Lucy의 놀이밥이 가장 풍성한 날.. 방과후 수업이 없어 여유로운 날이다. 학원 가는 친구들도 여유가 있어 함께 어울려 논다. 우리반 친구들과 다른 반 친구들도 하나둘 놀이터에 모여 북적거리며 논다. 아이들이 놀 때 지켜보는 건 참 행복하다. 오늘도 돗자리 펴고 앉아 아이들을 살핀다. 금세 웃고 놀다가 토라지고 얼음땡하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다, 이것도 지루해지면 학교 탐험한다고 사라졌다가 어느새 엄마 곁으로 달려든다. 참 빠르게도 오고가는 아이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하나둘 학원으로 아이들이 간다. 나중엔 Lucy만 남았네... 그래도 좋다.. 엄마랑 놀면 되니까~^^ 다 놀고, 기분 좋게 해를 등지고 집으로 간다. 놀이밥 마중한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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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치기 그리고 빈둥대기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22. 00:28
2016. 06. 29 ( 수 ) - 요즘 남자 아이들이 딱지치기가 한창이다. 녀석은 그 사이에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열심히 구경을 한다. 그리고 친구 딱지를 빌려 한판 하기도 한다. 마침 어릴 때 사준 딱지가 있어 가지고 나온적이 있었다. 그런데 함께 놀던 친구가 "네 딱지 썩었다"고 놀려서 눈물 바람을 했다. 한바탕 울고 나더니 그다음엔 안가지고 나온다. 쿨한 녀석인데 은근 그런 말에 약하다. 오늘은 함께 실험과학 방과후 활동을 하는 친구의 왕딱지를 빌려서 한바탕 딱지 놀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딱지 따먹기 할 때, 딴 아이가 내 것을 치려고 할 때 가슴이 조마조마 한다. 딱지가 홀딱 넘어갈 때 나는 내가 넘어가는 것 같다"는 어느 초등학생이 지은 동시가 생각나는 날이다. 어쩌면 우리 아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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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놀이는 언제나 즐거워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21. 00:37
2016.06.28 ( 화) - 매주 화, 목은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날.. 물론 학원다니는 친구들이 가는 시간에 맞추어 헤어지긴 하지만, 가장 햇볕 좋을때 기분좋게 땀흘리며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지 싶다. 더운 여름날이니 시원달달한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는 냅다 뛰기 시작한다. 얼음땡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신이난 녀석들이다. 함께 어울리는 아이들이 6명인데, 이번 금요일엔 파자마 파티를 해주기로 했다. 다행히 친구들도 모두 올수 있다고 한다. 오늘 만난 친구 엄마들이 저마다 과일, 간식, 심지어는 저녁 메뉴까지 해다 주신다고 한다. 장소 제공이 가장 힘든 일이라며 이야기 해주니 고마운 마음이 든다. 파자마 파티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Lucy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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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와 배드민턴, 그리고 자전거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21. 00:34
2016.06.27 (월요일) - 방과후 수업후 언니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다가 언니들은 학원때문에 일찍 가야 한다. 언니들 가고 나서 엄마와 배드민턴을 치는데 옴마야~~ 표정이.... 루시는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되면 꼭 표정이 안좋고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한다. 오늘도 역시나.... 엄마가 친 셔틀콕이 잘 안쳐지니 표정이... "그만할까"~~ 물으니 아니란다. 결국 1시간넘게 연습해서 결국은 엄마와 주고받기 15회 신기록을 세워주었다. ㅎㅎ 아빠가 퇴근후 자전거 타고 학교 놀이터로 와주어서 아빠랑은 배드민턴 야구를 한다. 아빠가 투수, 루시는 타자가 되고 엄마는 관객이 되어 응원을 했다. 그렇게 야구도 하고 루시는 아빠 자전거에 매달려 집으로 간다. 그 뒷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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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눈물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21. 00:14
2016.06.25 (토) - 다음주 1박 2일 출장이 있는 아빠가 이번주는 맘먹고 놀아주겠다고 물놀이 가기로 결정, 이번엔 웅플로 갔다. 어릴때 루시 데리고 종종 갔던 곳이라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인데 훌쩍 자라고는 오랜만이네... 가보니 웅플도 많이 변해 있었다. 즐겁고 유수풀을 돌고 있는데 연예인이 온줄 알고 놀랄만큼 정말 커다란 함성이... 뭔가싶어 보니 뽀로로 친구들의 공연이 있었다는...ㅎㅎ 정말 오랜만에 뽀로로 친구들의 공연을 보려고 공연장 앞에 있는 풀로 자리를 옮겼다. 뽀로로 노래와 율동을 보며 함께 커다랗게 노래하고 춤추는 사이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 당황스러웠다. 뽀로로를 한참 좋아했던 Lucy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면서... 그 어린것 마음을 몰라 아이도 엄마도 힘든 시절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