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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공원 앞 피크닉카테고리 없음 2022. 9. 21. 23:57
스포츠 클럽 트레킹반이라 매주 화요일 1시간씩 학교앞 공원을 산책한다. 그런데 산책도 한 두번이지 금세 지루해진다. 학교 밖으로 나오니 아이들이 묻는다. -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사먹으면 안되요?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을 아이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편의점을 허락해줄수는 없다. 그래서 고민끝에 피크닉을 생각했다. 피크닉에 돗자리와 간식이 빠질 수 없겠다 싶어, 일주일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모둠도 구성하고, 친구들과 함께 피크닉 준비물도 회의를 했다. 그리고 오늘이 약속한 그날이다. 스포츠 시간이 되자 아이들 손에 준비물이 가득하다. 준비물이라고 해야 돗자리와 소소한 간직이 다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마냥 행복하다.. 출석 체크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학교앞 공원으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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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나로 선다는 것/책이야기 2022. 9. 20. 23:46
1. 책 속의 한 줄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아라 난 한참 세상 살았는 줄만 알았는데 아직 열여덟이고 난 항상 예쁜 딸로 머물고 싶었지만 이미 미운털이 박혔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알고픈 일들 정말 많지만 엄만 또 늘 같은 말만 되풀이하며 내 마음의 문을 더 굳게 닫지 공부해라 그게 중요한 건 나도 알아 성실해라 나도 애쓰고 있잖아요 사랑해라 더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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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내일에게나로 선다는 것/책이야기 2022. 9. 18. 23:49
1. 책속의 한 줄 52> 바람이 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네로의 털이 부드럽게 바람을 탔다. 내 손길이 느껴질 때마다 가릉거렸다. 바람이 불때마다 네로의 몸이 조금씩 부플었다. 바람은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생각했는데 꽃눈이 벙그는 것도 네로의 몸집이 커지고 살이 붙는 것도 나무의 둘레가 두꺼워지는 것도 작은 꽃들이 피고 지는 것도 곡식이 익고 석류가 벌어지는 것도 바람의 쓰다듬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바람이 달다. 136> 연두콩 우체통 글씨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는 어눌함이 묻어 있는 건 분명했다. 우체통을 바라보는 나를 보며 아저씨가 큭큭거렸다. 138> 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갈수록 숨이 가빴다. 다음 문장에 무슨 말이 올지 먼저 읽은 문장의 무거움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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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회복 지원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이유코로나 시대, 안녕하신가요/코로나와 학교 2022. 9. 2. 00:16
코로나 시기......초등학교 딸아이를 둔 엄마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쌍방향 원격수업에 숨 가쁘게 적응해야 할 교사로, 그렇게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고, 보내고 있다. 2020년...초등학생이던 딸아이를 혼자 두고 출근해야 하는 엄마는, 발길이 채 떨어지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잠깐 외출해 집에 들러 아이 점심을 챙겨줄 때, 엄마 없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종일 혼자 지내야 하는 아이의 외로움과 적막함을 돌봐주지 못하고, 컴퓨터만 눈 빠지게 본다고 타박만 했던 엄마가 미안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엄마, 아빠 출근하신 후에 잠이 들어 수업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아이들, 전화해서 채근하고 수업에 들어오게 하느라, 제시간에 잘 접속해 열심히 수업 듣는 아이들 격려해주고 칭찬해줄 짬이 턱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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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수요일)카테고리 없음 2022. 7. 28. 01:36
작별 인사는 아직이에요 1. 책속의 한줄 121p 늙어가는 부모를 바라볼 때 문득 아이일 때의 나를 돌아보는 순간이 온다. 그 시간 속 우리는 제 곁을 지나가는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줄 모르고 말갛고 어린 얼굴을 한 채 젊은 부모와 함께 있다. 132p ""네가 다녀가면 하루 종일 외롭지 않아."" 나는 그 말이 외롭고 무서웠다. 할머니가 하루 종일 나만 기다리고 있다는 게. 할머니가 의지하는 사람이 고작 나라는 게. 158p 가족이란 뭘까, 한쪽이 훨씬 무리하면서 다른 이의 삶을 지켜 주려는 마음이 뭘까. 159p 나는 내 가족들에게서 그런 순간을 자주 목격한다. 구질구질하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내겐 잊을수 없는 장면으로 남고 나는 그것이 자주 기쁘고 슬퍼져서 이렇게 글을 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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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6(화요일)카테고리 없음 2022. 7. 28. 01:34
나는 혁신학교 교사입니다. 1.책속의 한줄 63p 회의를 지켜보면서 알 수 없는 혼란을 느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사고의 경계가 무너진 느낌이랄까? 남들보다 잘하는 사람이 1등이 되어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배웠고 그렇게 경쟁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어쩌면 내가 배웠던 대로 아이들에게 똑같이 교육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ㄸ. 어디 그뿐인가? 남들 앞에서 자신의 열망을 저토록 간절히 표현해 본 적도 없었기에 이 광경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4등의 예비 선수가 1,2,3등을 제치고 대표 선수로 발탁될 수도 있는 것일까? 경쟁과 우승이라는 공동의 욕망을 떨쳐 내고 한 개인의 열정을 응원해 줄 수도 있는 것일까?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을 아이들을 통해 마음으로 체득한 날이었다. 아이들은 그동안의 존중과 배려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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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나로 선다는 것/책이야기 2022. 7. 26. 00:55
1. 마음을 치고 들어온 문장 비관주의자는 어떤 기회속에서도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를 본다. - 윈스턴 처칠 8p 내가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프레임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한다면, 더 나은 나를 창조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다. 10p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는 이상과 그렇지 않은 현실 속에서 내가 내린 처방은, 나 자신이 이전보다 지혜로워졌다고 느끼기에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지혜를 정의하는 것이었다.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내린 지혜에 대한 정의다. 나는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 이 정의에 따르면 나는 분명 젊은 날에 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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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꽃으로 웃는다 / 송영길관심상자/엄마(부모)수업-좋은 글, 그림 2021. 8. 9. 08:31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성숙한 사람은 꼭 해야만 하는 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산다. 미숙한 사람은 고난이나 불행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바람과 물결이 항상 유능한 항해사의 편에 선다고 믿으며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미숙한 사람은 좋고 싫고를 따지지만, 성숙한 사람은 옳고 그르고를 선택한다. 미숙한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큰 불행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다. 미숙한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바라보지만, 성숙한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