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면접을 봤다

2021.05.16 (일) 56일차

 

대학원 면접이 있었다. 

면접 준비를 많이하지 못해서 시간이 오후라 다행이라 여겼다.

아침을 간단히 준비해주고 샤워한 후 정신을 차리고 나니 대략 10시,

방으로 들어가서 면접 준비 시작이다.

 

면접을 준비할때의 기본인 지원동기, 학업계획, 향후 진로희망 및 포부에 대해 적어보고 읽어본다. 

녹음해서 다시 들어보고, 버벅거리는 부분은 없는지도 확인한다. 

아이와 남편의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준비하다보니 점심 무렵이 되었다. 

 

토요일이니 남편과 아이에게 놀이밥 다녀오라고 내보내고, 면접준비를 한다. 

긴장되는 엄마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오랜만에 애견카페에 갈 수 있다고 아이는 들떠있다. 

잘 다녀오라고 남편과 아이를 챙겨 보내고 다시 책상앞에 앉았다. 

 

코로나로 대학원 면접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니 준비할 것도 많다. 

프로그램에 잘 접속이 되는지도 살펴야 하고, 질문에 답하는 내 모습도 녹화해 모니터링 해본다. 

내용에만 집중하기도 부족한 시간이었는데, 기계적인 것들도 신경써야 하다보니 피로도가 밀려왔다. 

15시가 넘어가면서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 15시 55분부터 면접이라 잠들면 안되는데 싶었는데,  

급작스레 허리도 너무 아프고 나른한 느낌이 들어 잠시 누웠다. 잠깐이라도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