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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 놀아요엄마가 된다는 것/놀이밥 마중 2021. 1. 19. 23:55
2016.06.22 (수)
<오늘의 놀이밥>-<빗속에서 놀아요>
빗줄기가 제법 굵어졌다.
실험과학 방과후를 마치고 나온 아이, 이젠 묻지도 않고 빗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러면서 하는말 "엄마 놀기 딱 좋은 날이야~~"
마중 갈때 가져간 우산은 빗물 받이용으로 변신해, 빗물 흘러내리는 통 아래에서 빗물을 받아 빙글빙글 돌며 빗물을 튕긴다. 잠시 앉아서 딱지치기 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몇번 치는가 싶더니 이내 미끄럼틀로 달려간다.
실내화를 가지고 빗물을 받아 미끄럼틀에 가져가 물 미끄럼을 만들어 속도감이 더해진 미끄럼틀에 슝슝 잘도 타는구나..
배달오신 트럭 운전 아저씨가 한마디 하신다.
" 아가... 비오는데 왜 그러고 있니? 어서 집에 가렴."
아마도 엄마 몰래 비 맞고 놀고 있어 걱정되신 모양이다.
모르는 분이지만 아이 걱정해주는 그 마음에 엄마는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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