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 (화)

<오늘의 놀이밥 >  -  < 오늘 루시는 >

 

오늘은 화요 몰입데이가 있는날~

이번주 몰입은 평소 하던대로 하고 싶다고 해서 루시 뜻대로 진행했다. 

 

<오늘의 목표> 

집듣 1h/ 수학 5h / 책읽기(영책) 5.5h / 학습서 0.5h = 12h

 

< 몰입 결과 >

집듣 1h/ 수학 5h / 책읽기(영책) 5.5h / 학습서 40m  = 12h 10m

 

 

 

엄마는 내심 한 분야로 쭈욱 몰입해 주었으면 했지만, 

루시는 분야를 나누어 하고 싶다고 해서 이리 진행~

 

오후에 줄넘기 다녀오는 것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몰입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해야할 것을 미루려 하지 않고 일찍 끝내려도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다. 

 

책읽는 녀석을 문득 돌아보았더니 묻는다. 

 

- 엄마, 왜 봤어?

- 루시가 좋아서~

 

씨익 웃고 나서는 뒹굴거리며 열심히 책읽는 아이~

 

요즘은 아침 시간에 루시 덕분에 엄마도 일어난다. 

불과 1~2년 전만해도 엄마가 미리 일어나 엄마공부도 하고, 

아침 준비 해놓고 녀석을 깨우곤 했는데, 

이젠 엄마도 체력이 부치는지 일어나는게 쉽지가 않다. 

루시가 일어나자고 해도 엄마가 조금만 더 자자고 말할때도 있다. 

 

일찍 일어나 일찍 마무리 짓고, 

놀이밥 시간 더 오래 오래 갖고 싶은 아이 마음이 생각나, 

요즘은 피곤해도 일단 일어나 거실로 나온다. 

 

루시가 어릴때 엄마가 기다려 준것처럼, 

이젠 루시가 엄마를 기다려 준다. 

루시와 엄마,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이끌어주며, 

그렇게 성장해 가면 좋겠다. 

루시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엄마 더 노력할께. 

사랑한다 루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