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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된다는 것/2020 논어 2020. 3. 10. 20:56

    논어 (슬기바다 #01) (33~35쪽)

     

    <<엄마필사>>

    논어

    1. 학이

     

    7. 자하가 말하였다. " 어진 이를 어진 이로 대하기를 마치 여색을 좋아하듯이 하고, 부모를 섬길 때는 자신의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길 때는 자신의 몸을 다 바칠 수 있고, 벗과 사귈 때는 언행에 믿음이 있다면 비록 배운게 없다고 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운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Lucy best

     

    8.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신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며, 배워도 견고하지 않게 된다. 충실과 신의를 중시하고, 자기보다 못한 자를 벗으로 사귀지 말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엄마 best

     

    9. 증자가 말하였다. "장례를 신중하게 치르고 먼 조상의 제사에도 정성을 다하면, 백성들의 인정이 돈독해질 것이다. "

     

    <<마주 이야기>>
    (번갈아 음독하기 -> 묵독하며 베스트 구절 찾기 -> 이야기 나누기)

     

    엄마 : 루시 왜 그 구절이 좋았어?

    루시 : 엄마는 왜 좋았어?

    엄마 : 루시부터 말하면 안돼?

    루시 : 엄마부터 말하면 안돼?

    엄마 : 돼. ㅎㅎ 엄마는 왜 이 구절이 좋았냐 하면, 지난번에도 골라서 다른 구절을 고르려고 다시 읽어봤는데,

    그래도 이 구절이 좋았어. 오늘은 특히 이 구절에서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어.

    '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이 부분 말이야.

    엄마는 잘못이 있을때 선뜻 고치는것을 조금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어. 왜냐하면 지금껏 해오던

    습관이 더 편하고 익숙하니까 말이야. 예를 들면 운동을 할때도 늘 하던대로 하기, 길을 갈때도 늘

    가던 길을 가기, 먹는 것을 고를때도 늘 먹던 것을 먹기 등등 말이야. 그렇다보니 잘못이 있을때도,

    그것을 고치려고 애쓰기보다는 유지하려고 했던것 같아.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더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고 싶어서 이 구절을 골랐어.

    루시 : 그랬구나. 우리 엄마.

    엄마 : 응. 그랬어. ㅎㅎ 그럼 이제 루시 말해볼까?

    루시 : 응, 나는 왜 이 구절이 좋았냐 하면, 벗과 사귈때는 언행에 믿음이 있다면 비록 배운게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그를 배운 사람이라고 한다 했잖아. 이 부분에서 특히 믿음을 주는 친구가 되고 싶어서 이 구절을

    골랐어. 지금까지도 그래오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친구들에게 이야기하고 행동할때 조심해서 해야 믿음을

    줄 수 있거든.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친구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언행을 믿음있게 잘 할거야.

    엄마 : 그랬구나. 그럼 루시의 오늘 교훈은 뭐야?

    루시 : 응, 나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자.

    엄마 : 엄마는 잘못을 고쳐서 발전하는 내가 되자. 로 할께.

    우리 그럼 내일은 이야기 나눌때 서로의 교훈을 어떻게 실천했는지도 이야기 나눠보자.

    루시 : 그래 그러자~

     

     

    << 루시의 메모 >>

    내 교훈 :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자
    엄마 교훈 : 잘못을 고치고 발전하는 내가 되자.

     

    << 엄마 생각 >>

    루시와 함께 논어를 다시 읽고 있다.

    처음 고전읽기를 시작할때만 해도, '아이와 이런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내가 잘 이끌어 줄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정말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하고 나니 전혀 새로운 배움이 있다.

    엄마가 가르쳐 주어야 한다는 생각과 달리, 엄마가 아이에게 배우는 부분이 너무 많다.

    그 배움의 시간들이 나는 좋다.

    아이의 순수함속에서 그렇지 못한 나를 반성하게 된다.

    아이는 오늘 '친구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자.'는 교훈을 남겼다.

     

    친구....

    내게도 친구가 가장 소중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들, 멀리 살고 있다는 이유로,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안부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 친구들에게 나는 믿음을 주는 사람이었을까?

     

    친구...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새로운 만남도 설레이고 좋지만,

    오랜 벗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겠다.

     

    엄마는 오늘도,

    루시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이 시간을 소중히 기억하기 위해,

    글로 쓴다.

    엄마곁에 머물러 주는 고마운 내아이 루시야,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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