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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어 제1편 학이 - 10,11,12
    엄마가 된다는 것/2020 논어 2020. 3. 10. 21:03

     논어 (슬기바다 #01) (36~38쪽)

    <<엄마필사>>

    논어

    1. 학이

     

    10.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나라든지 그 나라에 가시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치에 대해 듣게 되시는데, 이는 선생님께서 요청하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에서 자발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것입니까?

    자공이 말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의 인품으로 인하여 자연히 듣게 되시는 것이다. 이처럼 선생님께서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정치 권력에 가까이 하고자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

    Lucy best

     

    11. 공자께서 말씀하셨다.아버지께서살아계실 경우에는 자식의 속마음을 살펴보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자식의 행동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3년 동안 아버지께서 하시던 방법을 고치지 않아야 효도한다고 말할 수 있다.

     

    12. 유자가 말하였다. "예의 기능은 화합이 귀중한 거이다. 옛 왕들의 도는 이것을 아름답다고 여겨서, 작고 큰 일들에서 모두 이러한 이치를 따랐다. 그렇게 해도 세상에서 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합을 이루는 것이 좋은 줄 알고 화합을 이루되 예로써 절제하지(24) 않는다면 또한 세상에서 통하지 못하는 것이다. 엄마 best

     

    ============================================================================

     

    (24) 원문은 이례절지이다. 글자 그대로 풀면 예로써 그것을 절제하다는 뜻이다. 진정한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여기서는 예에 의한 절제를 그 방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예는 자연의 이치를 인간사회에 적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


    <<마주 이야기>>
    (번갈아 음독하기 -> 묵독하며 베스트 구절 찾기 -> 이야기 나누기)

     

    엄마 : 루시는 왜 그 구절이 좋았어?

    루시 : 응 왜냐하면 나는 10장에서도 이 부분이 좋았어.

    "선생님께서는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의 인품으로 인하여 자연히 듣게 되시는 것이다. "

    여기서 말하는 5가지 인품이 있으면 세상의 이치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듣게 되는거라고 했잖아.

    그러면 결국 세상의 이치를 잘 알게 되는거지.

    엄마 : 루시는 세상의 이치에 대해서왜 알고 싶어?

    루시 : 응 왜냐하면 나중에 활용할 수 있을것 같아. 예를 들어서 토론할때도 내가 세상이치를 알면,

    상대방을 설득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어디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지식은 힘이라고 했거든.

    엄마 : 아, 그랬구나. 그런데 이런말도 있는거 루시 알고 있니? '모르는게 약이다'

    루시 : 아니 몰랐어.

    엄마 : 아, 그랬구나. 그럼 루시는 아는것과 모르는 것 중에 어떤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해?

    루시 : 나는 아는게 나을 것 같아. 왜냐하면 나는 궁금하거든.

    엄마 : 그랫구나. 그래서 루시의 교훈은 뭐야?

    루시 : 그래서 내 교훈은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의 5가지 인품을 갖추자로 할께.

    엄마 : 그런데 루시야 여기 나온 5가지 인품을 정확히 알고 있니?

    루시 : 온화는 인자한 것, 선량은 착한것, 공손은 예의 바른것, 검소는 낭비 안하는 것, 겸양은 뭐지?

    엄마 : 겸손한 것이야. 그러면 루시는 5가지 인품 중에서 검소에 대해 묻고 싶은게 있어.

    루시는 스스로 생각할때 검소하다고 생각해?

    루시 : 어떤 부분에서는~^^

    엄마 : 어떤 부분인지 말해줄 수 있어?

    루시 : 응. 나는 잘 안버려. 작아진 연필, 쓰다가 남은 노트, 이런것들을 버리지 않고 사룡해.

    엄마 : 아, 그렇구나. 그럼 오늘의 교훈은?

    루시 : 응, 내 교훈은,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의 5가지 인품을 갖추자'로 할께.

    엄마 : 그래 루시 이야기 잘 들었어. 그럼 이제 엄마 말할께.

    엄마는 다시 읽어봐도 12장이 좋았어.

    특히 화합은 중요하고 좋은거지만 예로써 절제해야 한다는 부분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

    사람들이 화합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선택과 결정을 강제하는 경향이 있거든.

    화합이 좋은거니까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은 사람에게만 어려운 부탁을 하는 경향이 있어.

    그러면 겉으로 볼때는 화합한 것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룬 화합은 진정한 화합이 아닌거지.

    그래서 화합을 이루되 예로써 절제하는 것, 즉 분명한 원칙에 따라 화합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요즘 엄마가 ** 때문에 조금 힘들어서 그랬는지 마음에 많이 와 닿았어.

    그래서 엄마 교훈은 '분명한 원칙을 세워 화합을 이루자 로 할께.

     

     

     

    << 루시의 메모 >>

    내 교훈 :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의 5가지 인품을 갖추자
    엄마 교훈 : '분명한 원칙을 세워 화합을 이루자

     

    << 엄마 생각 >>

    함께 읽고 마주이야기를 나눌때 질문의 중요성을 새삼느낀다.

    질문에 따라 읽은 내용을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이야기 하며 내용을 음미하게 되는 과정이 좋다.

    루시에게 던진 질문, 아이의 답변이 때론 엄마에게 배움의 시간이 된다.

     

    5가지 인품을 바탕으로 세상 이치를 알고 싶다는 13살 딸아이의 야무진 꿈도,

    5가지 인품은 커녕 그중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조차도 버거움을 알게된 엄마의 현실인식도,

    결국은 자신을 보다 성장시키기위한 작은 실천이 가장 중요함을 알기에,

    매일 매일 조금씩 걸어가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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